"연민정 잊어라"..'아는 형님' 이유리, BTS 댄스+노래 '예능 신생아'[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19 22: 30

 배우 이유리가 연기부터 방탄소년단 댄스, 노래까지 선보이며 예능 열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이유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유리는 이날 “눈빛만으로도 날려버릴 수 있高에서 온 이유리“라고 소개했다. 악역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덕분이었다.
이날 이유리는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을 할 때 ‘아는 형님’의 시청률이 신경 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이유리는 “이젠 나랑 상관 없다. 내가 나오는 게 1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는 형님’을 불태워 보겠다. 오빠들, 동생들 마음에 불을 질러 보겠다. 근데 나 혼자는 못 한다”고 기대를 높였다. 이유리는 가수인 김희철과 민경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유리는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에 맞춰 댄스를 소화하는가 하면, 드라마 ‘숨바꼭질’의 OST를 부르며 예능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라이터 두 개를 양손에 들고 동시에 켜는 ‘불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유리는 “사실 앨범을 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OST도 불렀다”고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에 강호동은 “대상의 클래스를 봤다”고 칭찬했다. 이유리는 “속눈썹을 올리느라 손에 라이터가 익었다”고 설명했다.
이유리는 과거 드라마에서 보여준 맏며느리 이미지를 떠올리며 “‘국민 며느리’라는 수식어는, 호동이가 유행어를 민 것처럼, 나 스스로 밀었던 거다”라며 “데뷔 때말고 (이후 활동)8년 동안 착한 역할만 했었다. 그래서 나 스스로 그런 말을 붙여줬다”고 전했다.
이유리는 착한 역할부터 악역까지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코믹이라고 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코믹이다. 코믹을 할 때는 현장에서도 재미있고, 다 같이 웃으면서 하니까 힘이 난다. 에너지를 얻는다”고 좋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아는 형님’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다. 악녀가 아니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유리는 연민정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넘어야할 산 같다고 표현했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이유리는 연극 ‘불효자를 웁니다’를 했을 당시 첫 공연에 힘을 다썼다고 털어놨다. “첫 공연날 최선을 다했다. 극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내가 ‘어머니~’라는 독백을 하면서 오열을 했다. 첫날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다 썼다. 그 다음날 공연을 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그래서 그 경험을 통해 에너지를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purplish@osen.co.kr
[사진]'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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