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어나더레벨' 그리핀, 진에어 완파 개막 2연승 질주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9 21: 29

역시 '어나더레벨'로 불릴 만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이었다. 그리핀이 진에어를 가볍게 요리하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그리핀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주차 진에어와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화력의 중심이 된 '타잔' 이승용과 '바이퍼' 박도현을 포함해 선수 전원이 하나로 뭉친 듯 완벽한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1승을 추가했다. 
1세트 출발부터 그리핀의 매서운 공세가 진에어를 압도했다. '타잔' 이승용의 센스넘치는 이블린 정글이 진에어의 흐름을 끊어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그리핀은 봇에서 계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방적으로 진에어를 밀여붙였다. 

밀리는 진에어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지만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협곡의 전령을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가 그리핀의 소유물이 됐다. 진에어가 1세트 낸 유일한 결과물은 협곡의 전령과 1킬 뿐이었다. 
24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그리핀은 그대로 진에어의 진형에 돌입해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한 다음 넥서스까지 쉽게 정리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진에어가 '스티치' 이승주와 '노바' 박찬호를 교체 투입했지만 2세트 역시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타잔' 이승용의 퍼스트블러드로 시동을 건 그리핀은 봇을 계속 두들기면서 진에어를 흔들었다. 16분에는 진에어 블루쪽으로 파고들면서 2킬을 추가하면서 킬 스코어를 5-0으로 벌렸고, 탑 1차 포탑을 깨면서 6000 이상 글로벌골드를 앞서나갔다. 
일방적인 구도는 갈수록 심해졌다. 진에어 미드 1차 포탑으로 뛰어들면서 1만 골드로 벌린 그리핀은 26분 내셔 남작을 취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바론 버프를 내준 진에어는 그리핀의 공세를 버틸 힘이 없었다. 
한 차례 정비를 마친 그리핀은 진에어 최후의 공세를 27분 받아치면서 내각 탑 타워와 억제기를 깨고,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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