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김의성, 아들 박훈 손에 죽었다...현빈 버그 삭제 '실패'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19 22: 17

김의성은 죽고, 현빈은 또다시 엠마를 찾아갔다. 
19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차병준(김의성 분)이 아들 차형석(박훈 분)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실종됐던 정세주(찬열 분)는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모습을 감췄던 정세주는 카페 알카사바에 나타났고, 정희주가 애타게 정세주를 찾아다닌 사실을 안 카페 종업원들은 "왜 이제야 나타났어. 희주가 널 얼마나 찾아다녔는데"라고 말했다. 자신의 가족들이 한국으로 이사간 사실도 몰랐던 정세주는 종업원들이 예약해 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정세주는 집에 무사히 도착했고, 그렇게 찾던 동생을 만난 정희주는 눈물을 쏟았다. 
사라졌던 정세주는 자신이 인던에 있어서 연락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세주는 "나만 아는 곳이다. 너무 위험해서 숨어 있었다"며 "마르꼬는 내가 죽인 거 아니다. 아니라고"라고 소리질렀다. 정세주는 여전히 불안해 보였고, 정희주는 "넌 아무 잘못 없어. 내가 알아"라고 정세주를 달랬다. 정세주는 "걔가 날 찌르려고 해서 도망다닌 것 뿐인데 걔가 날 계속 쫓아오잖아. 그런데 사라졌어. 누가 퀘스트를 깨주기만을 기다렸거든"이라고 말했다. 정희주의 바람과 달리 정세주는 퀘스트를 깬 게 누군지, 유진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유진우는 호텔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유진우는 한 후미진 식당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었고, 유진우를 발견한 식당 주인은 유진우의 부탁을 받고 최정혁 과장에게 전화를 했던 상황. 당황한 최 과장은 차병준(김의성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차병준은 유진우를 찾은 사실을 박선호(이승준 분)에게도 숨겼다. 
최정혁 과장에게 뒤늦게 모든 사실을 들은 박선호는 다급하게 병원으로 유진우를 찾으러 갔다. 박선호는 "체포되는 것보다는 행방불명인 게 낫다. 내가 볼일이 좀 있어서 나중에 다시 연락하마"라고 말했던 차병준의 말을 떠올리고 불안함을 느꼈다. 
유진우가 쓰러진 것은 엠마 때문이었다. 유진우는 엠마를 찾아가 천국의 열쇠를 건넸고, 엠마는 "내가 찾던 것"이라고 기쁜 얼굴로 천국의 열쇠를 받아들었다. 그때 엠마는 천국의 열쇠를 열어 유진우를 찔렀다. 화면에선 '엠마가 버그를 삭제 중'이라는 메시지가 떴고, 유진우가 엠마의 팔을 치우면서 버그를 삭제하는데 실패했다. 
다친 유진우는 회복하던 도중 자신을 찾아온 차병준을 강하게 압박했다. 유진우는 "결국 현실에서도 저와 교수님이 문제다. 우리는 말썽만 일으키는 버그같은 존재다. 모든 걸 정상으로 돌리려면 우리가 먼저 없어져야 하는"이라고 말했다. 유진우는 이수진의 죽음을 막고,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차병준에게 기자회견을 요구했다. "아니면 제가 제 스스로 경찰에 가겠다"는 협박도 함께였다. 
차병준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게임을 이용했다. 차병준은 유진우에게 찾아오기 전 회사에 전화를 걸어 "게임 테스트를 위해서 내가 전화하면 크라운 호텔 주변만 서버를 열어달라"고 부탁했던 것.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화장실에 들어간 차병준은 서버를 열라고 회사에 전화를 걸었고, 그 순간 적들이 유진우를 에워쌌다. 차병준은 뻔뻔하게 "진우야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적들을 모두 물리친 유진우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차병준은 "난 자수를 권유하려고 왔지만 넌 거부하고 쇼크로 죽었다"고 변명하며 도망가려 했는데, 그때 차형석이 나타나 차병준을 가차없이 공격했다.
호텔 문을 열고 들어온 박선호는 죽어 있는 차병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유진우는 모습을 감춘 채였다. 유진우는 "희주가 날 기다릴 것"이라며 다급하게 차를 몰았고, 끝내 정희주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등을 돌렸다. 유진우는 결국 그렇게 엠마를 다시 찾아갔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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