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유이・이장우, 다시 본가로 입성..윤진이 '질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19 21: 09

 ‘하나뿐인 내편’ 유이와 이장우가 차화연의 허락을 받고 다시 본가로 들어갔다. 윤진이는 유이를 또 다시 경계하며 질투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쫓겨났던 며느리 김도란(유이 분)이 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과의 관계를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인정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왕진국(박상원 분) 회장은 아내 오은영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은영 역시 이혼 하겠다면서 “내가 이혼 당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하게 맞섰다. 그녀는 아버지의 존재를 숨긴 김도란을 더 이상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은영은 “그동안 나 참을 만큼 참았다. 너네 시아버지한테 위자료를 받을 만큼 받아서 여행을 다니며 살겠다”고 둘째 며느리 장다야(윤진이 분)에게 말했다. 장다야는 “말도 안 된다. 이혼이라니. 어머님, 아버님이 왜 이혼을 하냐. 형님, 아주버님이 이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황당해 했다.
하지만 장다야는 오은영이 정작 “이혼해서 너네 부부와 같이 여행다니며 살겠다”고 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그럼 내가 나가서 어머니랑 살고 김도란이 봄앤푸드 안주인이 되는 거야? 그건 안 된다”고 욕심을 냈다.
왕대륙(이장우 분)은 장인어른이 된 강수일의 집에서 도란과 함께 머물기로 했다. 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의 치매증상이 심해져 강수일을 ‘오빠’라고 불렀기 때문. 
왕대륙은 “우리 아빠집에서 지내느라 많이 불편했느냐”고 묻는 김도란에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도란 씨가 여기 있어서 오히려 마음 편해보여서 좋았다”고 답했다. 
왕진국 회장은 도란에게 전화를 걸어 “강 기사한테도 아니, 네 아버지한테도 미안하다”며 “할머니한테 무슨 일이 있거나 정상으로 돌아오면 바로 연락해라”고 말했다.
아버지라는 말에 감동 받은 도란은 “아버님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륙은 아내에게 “내가 이 상황 다 정리할 테니까 남편 믿고 기다려 달라”고 안심시켰다.
왕진국 회장은 오은영과 합의 이혼하겠다고 변호사를 불러들였다. 진국은 “그렇게 좋으면 이혼하자. 나 이제는 정말 당신한테 지쳤다. 정말 질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짧은 세월이다. 각자 원하는 대로 살자”며 돌아섰다.
이에 놀란 은영은 “그래 이혼하자”고 큰소리 치면서도 ‘이혼’이라는 말에 당황했다.
장다야는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형님 때문에 어머님, 아버님이 이혼하려고 한다. 30년 이상을 행복하게 사신 분들이다. 형님이 뭔데 어머님, 아버님 눈에서 눈물 나게 하냐”고 따져 물었다.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말에 장다야는 “형님이 당신 아버지랑 한 짓 때문에 어머님, 아버님이 둘이 싸워서 이혼하신다니까”라고 소리쳤다. 이에 도란은 집으로 달려와 "저 때문이라면 어머님, 아버님 이혼하지 마세요. 제가 대륙 씨랑 헤어지겠다”고 사죄했다.
이에 왕대륙은 김도란에게 누구 마음대로 이혼하냐고 말렸고 도란은 시부모님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내가 일부러 그러냐. 큰 아이한테 배신감을 느껴서 이러는 거다”라고 했다.
도란은 “저희 아버지 28년 만에 만났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핏줄이다. 이제 저희 아빠 외면할 수 없다. 안 보고 살 수 없다. 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오은영은 남편과 아들의 말에 결국 꼬리를 내렸다. 도란을 다시 집으로 불러들이며 “당분간은 강 기사를 사돈으로 인정하기 싫다. 조용히 만나”라고 며느리로 인정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