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준수X유태평양X고영열, 최종 우승..우리 소리의 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19 19: 47

 고유진과 라이언이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음악으로 한국 가요계에 불멸의 자취를 남긴 작곡가 故 손목인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꾸몄다. 두 사람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에 오페라를 접목시켜 애절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두 번째는 로맨틱펀치가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을 강렬한 밴드사운드로 편곡해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을 응원하는 로맨틱펀치의 메시지는 공감을 전했다. 그결과 로맨틱펀치가 403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2019년 슈퍼루키를 노리는 문시온이 심연옥의 '아내의 노래'를 선곡해 가슴 절절한 발라드로 재해석했다. 문시온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뭉클함을 안겼다. 하지만 로맨틱펀치를 넘지는 못했다.
이어 이난영의 '해조곡' 무대를 꾸민 박기영은 재즈와 블루스, 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편곡과 독보적 음색으로 팔색조 디바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그러나 로맨틱펀치가 3연승을 거뒀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고유진과 라이언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보이스와 흥겨운 멜로디로 김정구의 '바다의 교향시'를 재탄생시켰다. 그 결과 고유진과 라이언이 로맨틱펀치의 4연승을 저지하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 3인방 김준후, 유태평양, 고영열이 장식했다. 고복수의 '타향살이'를 부른 이들은 나라 잃은 민족의 애환을 구성진 우리 소리로 진한 감동을 전했다.  
최종 결과 고유진과 라이언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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