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개막 2연승' 담원 김목경 감독, "그리핀과 SK텔레콤, 우리는 아직 쫓는 입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9 19: 30

"걱정했던 1주차가 정말 잘 끝났다. 큰 산을 넘은 기분이다."
한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김목경 담원 감독은 환한 미소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6시즌 연속 개막전 불패의 젠지와 승격팀 전승의 KT라는 부담스러운 강호들과 대결서 승리를 거둔 사실에 얼굴에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담원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KT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갈리오로 한 타의 중심을 잡으면서 1세트 승리를 이끌었고, '너구리' 장하권이 블라디미르로 캐리쇼를 펼치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김목경 감독은 "초반 대진이 너무 힘든 일정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큰 산을 하나 넘은거 같아서 기쁘다"면서 "부담스러운 대진에서 시작이 잘 풀렸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 선수들은 역사에 대해 모른다. 젠지가 개막전에 강하고,  KT가 승격팀에 강하다는 사실을 몰라서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다"고 개막주차 2연승의 비결을 귀뜸했다. 
 KT와 경기에 대해 김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강팀을 상대로 실수를 안해야 이길 수 있어서 실수를 줄이는 쪽으로 연습했는데 1세트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스럽게 위기를 잘 넘겨서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2주차 담원이 만나는 상대들은 그리핀과 SK텔레콤. 김목경 감독은 "신생팀들 대부분이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주차보다 1주차를 잘 풀어나가고 싶다. 1주차 좋은 결과가 나와서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서포팅 할 것 같다"면서 냉정하게 생각하면 두 팀에 비해 우리는 아직은 쫓아가는 입장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목경 감독은 "겨우 큰 산을 하나 넘었는데 다음주는 또 더 큰 산을 만나게 됬습니다. 2주차 경기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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