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베트남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20일(한국시간)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서 힘겹게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와 함께 성적이 좋은 3위 4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각조 3위인 바레인-키르기스스탄-오만이 3위 진출을 확정하고, 베트남-레바논이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다퉜다. D조 3위 베트남은 승점(3점)과 득실차(-1), 다득점(4점)까지 레바논과 동률이었으나 페어플레이 룰(베트남 옐로 카드 5장, 레바논 옐로 카드 7장)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의 '수호신' 당 반 람도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섰다. 그는 요르단전을 앞두고 "좋은 팀인 요르단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예선에서 2차례 붙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더욱 강하고 빠른 팀이 됐다. 우리는 베트남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트남 팬들은 박항서호를 지원하기 위해 UAE 현지의 대표팀에게 베트남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당 반람은 "팬들의 지지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당 반람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베트남의 골문을 지켰다. 그는 "요르단은 강팀이다.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마치고, 박항서 감독과 상담하고 있다. 감독님이 세트피스를 경계하라고 했다. 잘 준비해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