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손흥민 출전으로 대회 열기 더해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19 17: 33

"손흥민이 출전하며 대회 열기가 더해졌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이 조별리그를 모두 마치고 16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출전 국가가 늘어나면서 대회 규모도 커졌다. 4개조 1~2위가 8강으로 올라갔던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각 조 1, 2위와 조 3위중 상위 4팀이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나선다. 특히 이번대회는 조별리그 36경기서 96골이 터지면서 4년전 대회보다 평균득점이 근소하게 증가했다.

한국은 C조에서 3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부터 24개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AFC는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주목했다. 처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키르기스스탄은 선전을 펼치면서 와일드 카드를 통해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개최국 UAE와 만난다.
조별리그 1경기 밖에 뛰지 않은 손흥민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중국전을 앞두고 합류한 손흥민은 당장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를 수용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결정으로 중국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9일 AFC는 "손흥민은 단 1경기만 나섰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7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이 출전하면서 대회 열기가 더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FC는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알모에스 알리(카타르)에 집중했다.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북한에 4골을 터트리는 등 총 7골을 뽑아낸 알리는 1996년 알리 다에이(이란)의 8골에 도전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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