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청하, 적수없는 1위 음방 '6관왕'..아스트로x여자친구x이민혁 컴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19 16: 37

  '음악중심' 청하가 제니와 엠씨더맥스를 꺾고 1위에 올라 음악 방송 6관왕을 달성했다.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청하가 ‘벌써 12시’로 1월 셋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엠씨더맥스의  ‘넘쳐 흘러’, 제니의 ‘솔로’를 꺾고 2주 연속 ‘음악중심’ 1위를 달렸다. 
청하는 ‘벌써 12시’로 지난 9일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솔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이후 엠넷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KBS 2TV ‘뮤직뱅크’에 오늘 트로피까지 무려 6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선 ‘갓자친구’가 돌아왔다. 'a starry sky'로 감미롭게 컴백 스페셜 스테이지를 연 이들은 타이틀곡 '해야'로 파워청순미를 마음껏 뿜어냈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는 '해'에 비유, 더 깊어진 소녀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담은 여자친구는 왜 자신들이 '갓자친구'인지 스스로 증명했다. 
이민혁은 비투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데뷔 이래 첫 솔로에 도전한 그의 노래 제목은 ‘YA’. PB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나’를 주장함과 동시에 '너'와 함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다워짐을 솔직하게 노래했다. 비투비 때와 또 다른 이민혁의 남성미와 섹시미가 일품이다.
아스트로는 ‘피어나’로 컴백 스페셜 무대 포문을 열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꽃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은 후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로 열기를 이어갔다. 달콤하고 나른하게 잠들기 전 사랑을 속삭이는 아스트로를 보며 현장 팬들은 물론 안방 여심까지 심쿵했다. 
9년 차 걸그룹의 저력을 뽐내고 있는 에이핑크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들의 큐티 섹시를 집대성한 곡 '%%(응응)’에서 후렴구 ‘대답해줄래 %%(응응), 아무나 안돼 %%(응응)’ 부분은 압권. 어깨를 흔드는 포인트 안무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박에 강탈했다. 
멤버 교체와 소속사 이적 등의 변화로 1년 6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던 크나큰도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신곡 ‘론리 나잇’은 묵직하면서도 절제된 리듬과 빈티지한 샘플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트랙. 멤버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로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을 떠올리며 잠들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을 노래했다. 
최근 베이스 권광진의 탈퇴로 4인조가 된 엔플라잉 역시 더욱 성숙해졌다. 신곡 ‘옥탑방’은 이별한 이들이라면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옥탑방이라는 소재를 통해 서정적인 감성으로 담아낸 곡.  이승협과 유회승의 사이다 보컬은 해를 거듭할수록 중독성을 더해갔다. 
러블리즈는 겨울 공주들로 변신했다. '찾아가세요'에 이어 후속곡 '리와인드' 활동을 시작한 것. 이 곡은 새로운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는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그 순간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곡이다. 러블리즈는 청순하고 새하얀 매력으로 남성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우주소녀는 업그레이드 된 미모와 라이브 퍼포먼스를 뽐냈다. 신곡 'La La Love'는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레트로 팝으로, 아직 이해하기엔 어려운 복잡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담았다. 멤버들은 여신 미모를 뽐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 
괴물 신인들도 대거 눈도장을 찍었다. ‘마마무의 남동생 그룹’ 원어스는 중독성 짙은 음악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다. 데뷔곡 ‘발키리'는 묵직한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돼 있다. 북유럽 신화 속 존재인 '발키리'와 불빛을 '밝히리'라는 중의적 표현을 담아 판타지적 재미를 선사한다.
차세대 비주얼 그룹으로 불리는 베리베리 역시 마찬가지. 타이틀곡 ‘불러줘 (Ring Ring Ring)’는 리더 동헌과 호영이 작사에 참여,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뉴 잭 스윙 장르를 베리베리만이 가진 새롭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멤버들의 비주얼에 집중하고 있어도 귀에 쉽게 맴도는 중독성 짙은 노래다. 
이들 외에 한여름, 네이처, 페이버릿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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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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