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황재균X손아섭, 본방 사수 인증..노래대결 이기고 "풉"(종합)[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19 16: 10

 KT WIZ 소속 황재균이 MBC '나 혼자 산다' 본방 사수를 인증했다. 그 재치 있는 소감 역시 눈길을 끈다.
황재균은 19일 자신의 SNS에 "노래방, 그대라는 사치"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손아섭을 태그해 "풉"이라고 적었다. 
전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재균의 싱글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발라드 러버(Lover)인 황재균은 혼자 노래방을 찾았다. 그는 발라드만 끊임없이 불렀다. 

잠시 후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노래방으로 찾아왔고 두 사람은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로  점수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황재균의 승. 황재균이 93점, 손아섭이 85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들은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선수와 고기를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손아섭도 역시 '나 혼자 산다'를 본방 사수했다. 롯데 자이언츠 허일은 19일 SNS에 "필리핀에서 본방사수. 손아섭 편"이라며 호텔에서 '나 혼자 산다'를 보고 있는 손아섭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나 혼자 산다’에서 황재균은 “저는 자취 경력 9년~10년이 됐다”며 “이곳으로 이사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돼서 새 집 냄새가 많이 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출연 배경에 대해서는 "'나 혼자 산다'를 보고 현무형한테 재미있다고 얘기했는데 그 다음날 방송에서 바로 제 얘기를 해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설명하기도.
황재균 선수의 비시즌은 시즌만큼이나 계획적이었다. 그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물을 마시는 것. 이후 거실로 나갔는데 혼자 사는 남자치곤 집 안이 깔끔했다. 황재균의 냉장고 안에는 반찬 없이 과일만 가득했다. 이에 “저는 천연식으로 먹으려고 한다. 국물을 안 먹는다”고 관리 비결을 전했다.
또 겉으로 보기엔 남성다운 모습이 강했지만 알고 보면 감수성이 예민한 남자였다. “악기를 하나 다뤄야겠다 싶어서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있다. 나중에 프러프즈를 할 때 피아노를 치면서 고백하고 싶어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고 취미 생활을 전했다. 그러면서 “차에서 혼자 노래 듣다가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그의 집에는 아기 신발들이 가득해 “혹시 연애 중이냐”는 의심을 받았다. 제가 아기를 좋아해서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주려고 저와 똑같은 아기 신발을 사놓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한편 이날 방송은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시청률 부분에서 1부 5.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8.7%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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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재균-허일 SNS,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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