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이선규, 육중완 저격.."밴드를 사업으로 생각하는지 보길"(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19 15: 42

밴드 자우림의 멤버 이선규가 육중완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이선규는 18일 자신의 SNS에 “다른 밴드들이 얼마나 친한지, 데면데면한지만 보지 말고 그들이 과연 밴드를 사업, 동업으로 생각하는지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그가 올린 기사 캡처 사진에는 최근 장미여관 멤버들과 해체를 둘러싼 마찰을 일으킨 육중완의 발언이 담겨 있다. “오래 가는 밴드들을 보면 멤버들끼리 데면데면하다. 안 친하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안 됐다. 앞으로 사업이나 동업할 때 신중해야겠다”는 발언이 그것. 

이는 육중완이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한 말이다. 그는 “밴드는 연애, 결혼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좋아서 잘 맞다가 점점 대화가 줄어가고 그래서 이혼까지 가게 된다”며 “형 동생으로 만났는데 헤어지고 나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슬펐다. 앞으로 동업이나 뭐나 신중해야겠다”며 장미여관 해체에 따른 속내를 밝혔다. 
장미여관은 지난 2012년 KBS2 'TOP 밴드2'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해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독특하면서 위트 있는 음악과 구수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돌연 7년간 팀 활동을 마무리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측에서는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장미여관의 해체를 알렸지만 멤버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가 페이스북을 통해 3인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들 셋은 육중완과 강준우를 가리켜 “이들이 우리 셋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 달라고 했다.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며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고 강조했다.  
해체 과정에서 멤버들의 불화가 드러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장미여관이다.육중완은 장미여관 해체 후  강준우와 함께 육중완 밴드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 세 멤버들은 인터뷰 등을 통해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선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육중완을 저격해 눈길을 끈다. 이선규는 1997년 자우림의 멤버로 데뷔해 22년간 롱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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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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