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내안의 그놈', 10일째 박스오피스 1·2위 독주 [美친box]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19 07: 00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엄유나 감독)와 '내안의 그놈'은 18일 하루 동안 각각 10만 8432명, 9만 3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 2위를 지켰다. 총 누적관객수는 각각 171만 6149명, 120만 9818명이다.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은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밀고 끄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말모이'는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유해진과 윤계상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내안의 그놈'은 '말모이'에 이어 10일 연속 2위를 이어가며 알찬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의 시나리오를 쓴 엄유나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개봉 이후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흥행이 어려운 한국 코미디 영화의 핸디캡을 딛고 1월 최고의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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