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아기신발"..'나혼자' 황재균, 결혼이 하고 싶은 남자[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19 07: 17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야구선수 황재균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자취 10년차에 접어든 황재균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스튜디오에 황재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그가 MC 전현무의 절친으로 소개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황재균은 “전현무 형이 (KBS2 예능)’스타골든벨’을 할 때 제가 야구 패널로 나갔었다”며 “그때는 현무 형이 아무것도 아니었다. ‘루시퍼’를 추면서 막 뜨고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VCR 화면을 통해 황재균의 집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30대 초반 남성이 혼자 사는 집임에도 비교적 깔끔함을 자랑했다. “이사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된 집이라 새집 냄새가 난다"고 전했다.
그의 예민한 감수성은 야구선수라는 직업적 특성에 가려져 있었다. 혼자 발라드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피아노 연주를 해주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의 집에는 아기 신발이 여러 켤레 진열돼 있었는데, 황재균은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신발과 똑같은 모델로 미래의 아기 것을 함께 구매했다"고 전했다.
운동만 할 줄 알았던 황재균의 일상은 예상 밖이었다. 영화 ‘라라랜드’의 OST를 연주했고 격렬한 운동 후에도 고기 대신 샐러드를 먹으며 철저한 식단 관리에 돌입했다.
가장 인상을 끈 부분은 노래방.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혼자 노래방에 자주 간다”고 밝혔다. 한 번 갈때 이용시간은 3시간. 마이크를 든 그는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지속적으로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가창력이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한껏 노래에 취한 황재균은 노래방에 합류한 손아섭 선구와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부르며 대결을 벌였고, 결과적으로 그의 가창력에 백기를 들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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