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승우 문제로 팀 분위기 흔들리지 않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18 15: 55

"벤투 감독님 지시에 맞춰 바레인전 잘 준비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FIFA랭킹 113위)과 격돌한다.
벤투호는 지난 17일 중국을 꺾고 무실점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 1등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인 바레인과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10승 4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2패가 모두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당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패한 ‘바레인 쇼크’로 유명하다.
벤투호는 중국전이 끝나고 두바이로 이동한 이후 선수단에게 하루의 자유 시간을 부여했다. 선수들은 하루의 짧지만 꿀같은 휴식을 즐기고 다시 훈련에 복귀했다. 벤투호는 18일 두바이 NAS 스포츠 훈련장서 바레인전 대비에 나섰다.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주세종은 "16강전 상대로 바레인이 정해진 것을 어제 자기 전에 확인했다. 첫 훈련이다. 벤투 감독님이 훈련에 대해 자세히 지시해주실 것이다. 그것에 맞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중국전에서 벤투호는 쾌승을 거뒀지만, 때아닌 이승우 논란에 시달렸다. 휴식일에 대표팀 선배들이 이승우와 함께 삽겹살을 먹으며 막내를 달래며 팀 분위기를 다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겹살 회동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세종은 "사실 오면서 기사로 봤다. 아쉽게도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주세종은 "승우의 행동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선배이자 같은 선수로 이해못할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꾸짖기 보다는 잘 준비해서 기회를 받아라고 조언했다. 사실 팀 분위기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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