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늘 곁에 있을 것"・송혜교 "이제 헤어져요"..슬픈 엇갈림[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18 07: 17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은 이대로 이별하게 될까.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남자친구’에선 차수현(송혜교)이 김진혁(박보검)과 헤어져달라는 주연자(백지원)의 말에 고민했다.
차종현(문성근)은 김진혁에게 저녁식사를 먹자고 제안했다. 차종현은 “우리 수현이와 어떠냐”고 물었고 김진혁은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해준 사람입니다. 그 사랑을 나는 책임지고 싶다”고 밝혔다.

차종현은 “내게 큰 숙제가 있다. 수현이가 혼자될 것 같은 불안감이다. 그 숙제를 하려던 참인데 진혁씨와 함께 있어서 좋다. 수현이 잘 부탁한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혁은 “대표님이 혼자 외롭지 않게 늘 곁에 있겠다. 지켜봐달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차수현은 장미진(곽선영)과 포장마차를 찾아 “많이 걱정된다. 상식밖의 일이 일어나는 내 인생을 진혁씨가 선택했다. 그 사람 가족들은 무슨 죄냐. 이런 인생은 한번 시작하면 휘몰아친다. 뒤돌아볼 여지를 안준다. 그래서 모른 척 할 수가 없다. 더 갈지 말지 정할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이가운데 차종현은 대선을 포기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에 “이럴 때 일수록 수현씨가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냐? 더 행복해야하는 것이다. 내가 수현씨 곁을 지키겠다”고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진혁의 가족들은 흔들렸다. 김진명(표지훈)은 동창회에서 친구들이 김진혁과 차수현을 언급하자 다툼을 벌였다.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됐고 김진혁과 차수현도 이를 알게 됐다. 
김진명은 김진혁에 “딴 생각하지마”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이거 우리 둘만 알자. 형이 미안해진다”라고 다독였다. 
이후 김진혁은 차수현을 위한 카메라케이스를  직접 만들었다. 김진혁은 차수현에 전화를 걸어 “내일 서점 구경 가자”고 데이트를 제안했고 차수현은 “망원동 맛집에 줄 서는 것도 해보자”라고 답했다.
다음날 김진혁과 차수현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다 김진혁은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했다. “이 시에서 나오는 여자친구는 누구니, 착한 사람이에요, 어떻게 만났는데, 무척 사랑했던 모양이지, 맞아요, 세상에 끝까지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요”라는 문구였다. 
이어 김진혁은 “당신의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확실한 것은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겁니다”라고 생각했으나, 차수현은 “진혁씨, 나는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고 독백했다.
이처럼 김진혁과 차수현은 이별이 암시됐다. 김진혁의 마음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었기에 차수현의 이별결심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 
여기에 박보검과 송혜교는 캐릭터의 마음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더했다. 박보검의 설레는 표정, 송혜교의 눈물 등은 시청자들을 더욱 빠지게 만들었다.
서로를 너무 좋아하지만 엇갈리고 있는 김진혁과 차수현.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지켜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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