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일본, 카타르 또는 사우디와 16강…한일전은 결승 가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8 00: 22

 일본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전에 10명의 선발 라인업을 바꾸고도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 카타르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행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세이크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서 우즈베키스탄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오만전과 비교하면 기타가와 고야만 선발로 다시 나섰다. 최전방에선 기타가와와 무토 요시노리가 호흡을 맞췄다. 이누이 다카시와 이토 준야가 양 측면에 위치했고, 아오야마 도시히로, 시오타니 츠카사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사사키 쇼, 마키노 도모아키, 미우라 겐타, 무로야 세이가 형성했고, 골문은 다니엘 슈미트가 지켰다.

우즈벡은 전반 16분 쇼무로도프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일본은 전반 19분 역습 찬스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 35분 기타가와가 터닝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선제골은 우즈벡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쇼무로도프가 폭풍 질주 후 일본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감각적인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3분 뒤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토가 문전에서 솟구쳐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일본은 후반 13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시오타니가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우즈벡의 골네트를 갈랐다. 일본은 이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3연승, 조 1위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F조 2위 우즈베키스탄은 디펜딩 챔프 호주와 16강전을 펼치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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