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4편"..'출발!드라마여행', '아이템'·'이몽' MBC 자존심 살릴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17 22: 59

'출발! 드라마 여행'을 통해 2019년 MBC 상반기 드라마 기대작 4편이 공개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출발! 드라마 여행'에서는 '아이템'부터 '봄이 오나 봄', '더 뱅커', '이몽'까지 4편의 드라마를 미리 볼 수 있는 스페셜 방송을 선보였다. 서인, 이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연출 김상호, 박승우)은 몸이 뒤바뀐 두 여자의 자아 찾기를 다룬 판타지 코미디다.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던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배우 출신이자 국회의원의 아내 이봄(엄지원 분)이 서로의 몸이 바뀌며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1인 2역을 연기하게 될 두 명의 주인공 이유리와 엄지원의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김상호 PD는 "그동안의 영혼 체인지물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붉은 달 푸른 해'의 후속으로 오는 23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은 주지훈, 김강우, 진세연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아이템'(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욱)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람이 아닌 사물에 초능력이 담겨 있다는 설정으로, 능력이 숨겨져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특히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주지훈은 검찰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내부 비리를 고발한 일명 '꼴통 검사' 강곤 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강곤은 강직하고 우직해서 내부 비리를 고발해 좌천되기도 한다. 동시에 열정적으로, 능동적으로 수사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특수 효과가 많은 드라마에 대해 그는 "VFX 효과가 많아서 상상으로 연기하는 장면이 많다. 기차를 상상으로 멈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힘을 주다가 블랙아웃이 와서 철로에 주저 앉았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연출 이재진)는 돈과 권력이 소용돌이치는 시대에 한 은행원이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전에 본 적 없는 '금융 오피스 드라마'를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이 주연을 맡았고, 세 사람은 모두 '연기대상' 출신이다. '대상 수상' 경험만 도합 8번에 달하는 그야말로 '연기 神'들의 드라마인 것. 참고로 김상중과 채시라는 드라마 '미망' 이후 22년 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오는 3월 첫 방송.
'이몽'(극본 조규원/연출 윤상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 멜로드라마로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유지태, 이요원, 임주환,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유지태는 독립투쟁 비밀결사조직 의열단의 단장 약산 김원봉 선생 역을 맡았고, 이요원은 조선 출신 일본인 외과의사 이영진 역을 맡았다. 
역사적 실화를 재구성한 '이몽'은 '태왕사신기' 윤상호 감독이 연출을 담당하고, '아이리스' 조규원 작가가 대본을 집필 중이다. 화려한 첩보 액션과 블록버스터급 압도적 스케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첫 방송된다./hsjssu@osen.co.kr
[사진] '출발! 드라마 여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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