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거기서 왜 나와' 메이웨더, 유벤투스 라커룸에서 우승 축하..호날두 결승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17 18: 29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유벤투스의 드레싱룸을 찾아가 호날두의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축하했다. 유벤투스 구단은 '챔피언과 우승 축하'라는 글귀로 메이웨더의 깜짝 축하 방문을 소개했다. 
유벤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AC 밀란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에서 1-0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호날두는 오프 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기민함을 보이며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를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경기 후 유벤투스 라커룸에 메이웨더가 방문해 호날두를 비롯해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축하했다'고 소개했다. 메이웨더는 유벤투스의 실버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기도 했다. 유벤투스 구단은 트위터로 메이웨더 방문을 알렸다. 

메이웨더는 50승 무패 기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 12월 31일 이벤트 게임으로 일본의 킥복싱 선수 나스카와 텐신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호날두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날씨가 더워 플레이하기 힘들었다"며 "우리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결승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19년 시작한다. 유벤투스에서 첫 타이틀이라 무척 기쁘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다음 우승 트로피를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도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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