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란 공격수 자헤디 영입 취소 해프닝...도핑 전력 드러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7 16: 35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아시아 쿼터로 데려온 이란 출신의 공격수 샤합 자헤디(24)를 영입한 지 단 하루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은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6일 발표된 선수 영입과 관련돼 성실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정황이 발견돼 상호 합의 하에 영입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팬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향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16일 자헤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란 명문 페르세폴리스 출신의 스트라이커 겸 윙어로 기대를 모았지만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뒤 계약이 없던 일이 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수원은 자헤디의 과거 도핑 양성 반응을 뒤늦게 인지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자헤디는 과거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도핑 테스트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정지 2년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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