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가이' 전근표, 독립야구연맹 사무국장 선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1.17 14: 44

현역 시절 '섹시가이'라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전근표 전 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국장이 한국독립야구연맹 사무국장으로 선임됐다. 
신일고와 한양대를 거쳐 1996년 현대에 입단한 전근표 사무국장은 1군 통산 406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6리(759타수 187안타) 29홈런 89타점 99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근표 사무국장은 "은퇴 이후 야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독립야구연맹과 상생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독립야구팀이 지역에도 확산돼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독립야구연맹은 이사회를 개최해 2019년 KIBA드림리그 일정 및 계획을 발표했다. 3년차를 맞이해 한국형 독립리그시스템을 보다 확고하게 정착시켜 프로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 육성에 기여하자는 방향성을 설정했다.
연맹공식경기는 4월말 시즌 개막 이후 서울의 목동야구장과 구의야구장 그리고 지자체구장에서 전반기 3개월, 후반기 3개월, 6개월에 걸쳐 총 18차전이 열리고 매주 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한국독립야구연맹 이준석 총재는 "타이틀 스폰서를 선정해 리그에 필요한 비용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주최하는 경기도G리그와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주최하는 왕중왕전등 지자체 리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밖에 프로 퓨처스팀과의 교류전, 국제야구 교류전같은 이벤트 경기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독립야구연맹은 앞으로 팀에 회비를 내지 않는다는 연맹의 방침에 동의하는 팀들만 리그에 참여시키고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세웠고 독립리그만이 가진 정통성과 정신을 유지하는 명품리그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2019 KIBA드림리그에는 서울저니맨과 의정부신한대학교 2개 구단으로 시작해 강원도평창과 새로운 팀 창단 의사를 밝힌 구단에 대해 연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한국독립야구연맹소속으로 확정된 팀들에 대한 공식트라이아웃은 내달말 다시 열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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