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대본 유출이 호재?..화제성 안고 시청률 20% 코앞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17 11: 01

대본이 유출될 만큼 현재 가장 ‘핫’한 드라마는 단연 JTBC ‘SKY 캐슬’이다. 종영까지 4회 남은 가운데 대본 유출 사건이 오히려 시청률 증폭제가 될 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첫 방송된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JTBC표 블랙코미디물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기대가 쏠렸지만 1회 시청률이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1회 엔딩부터 강렬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단박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4.4%를 찍은 2회를 시작으로 3회 5.2%, 4회 7.5%, 5회 7.5%, 6회 8.9%, 7회 8.4%, 8회 9.5%, 9회 9.7%를 기록하더니 그해 12월 22일 10회로 마침내 11.3%를 달성하며 10%대 시청률 벽을 허물었다. 한 달 만에, 10회 만에 엄청난 속도로 대기록을 세운 셈. 
비록 11회가 9.6%로 주춤한 듯 보였지만 곧바로 12회 12.3%, 13회 13.3%, 14회 15.8%로 가파른 수직 상승을 이끌었고 15회는 평균 시청률 16.4%, 수도권 시청률 18.4%, 16회는 무려 평균 시청률 19.2%, 수도권 21.0%를 나타내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 시청률 돌파를 목전에 둔 ‘SKY 캐슬’이다. 혜나(김보라 분)를 누가 죽였는지, 혹은 자살인지, 김주영(김서형 분)의 정체는 무엇인지, 한서진(염정아 분)의 끝은 어디일지, 우주(찬희 분)는 살인 누명을 벗을 것인지 아직도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어 시청률 그래프가 어디까지 치솟을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17회 대본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SKY 캐슬’ 제작진은 16일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용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었는데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작진은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다. 그 외에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 추가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본 유출 사고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시 한번 이 작품의 화제성과 관심도, 영향력과 이슈 파급력을 확인한 일이 됐다. 덕분에 18일 방송 예정인 ’SKY 캐슬’ 17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시청률 20% 돌파는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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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Y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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