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이기광, 군대 보내기 아쉬운 예능돌[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17 06: 46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자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겸손하고 유쾌한 성격이 호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기광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용만을 비롯한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은 이기광이 등장하자마자 “입대 예정일이 언제냐. 우리 프로그램이 군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냐”라고 물었다. 이기광은 이에 “입대 날짜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3~4월에 입대한다”고 답했다. 

이에 ‘옥탑방의 문제아들’ 멤버들은 화제성을 만들기 위해 이기광에게 “입대 전 마지막 예능으로 택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가 입대하기 전까지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이기광은 애써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면서 "시청률이 잘 나오면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기돌’이자 ‘예능돌’인 이기광은 총 10문제를 맞히는 동안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기를 보여줬다. 가령 데뷔 전부터 연습해온 미국 춤부터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귀 움직이기’ 개인기가 그랬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이기광의 장기가 옥탑방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야식을 먹을 때도, 음식들을 가리지 않고 호탕하게 먹는 모습을 보여줘 호감을 높였다. 멤버들의 무시를 받은 김용만은 이기광의 변함없는 배려에 “너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 잘 들어준다”고 칭찬했다.
이기광은 에펠탑의 스펠링을 대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문제의 답을 맞히기 시작했다. “예능에서 입을 닫고 있을 수 있나요?”라고 반문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엉뚱한 답들을 내놓기도 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형과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분명해보였다.
이기광은 심지어 키스 경험을 묻는 질문에도 솔직하고 유연하게 대답했다. “느낌적으로 한다.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멤버들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이기광은 “일단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군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다”라고 말하면서 "멋있는 남자가 돼서 돌아오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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