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필리핀에 3-1 역사적 첫 승 '16강 희망' [아시안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17 00: 41

키르기스스탄이 필리핀을 꺾으며 아시안컵 역사적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의 희망을 쏘아올렸다.
키르기스스탄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비탈리 룩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중국과 한국에 연패했던 키르기스스탄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확보, C조 3위에 올랐다. 반면 역시 처음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필리핀은 3연패로 조 최하위로 떨어져 승점 없이 탈락의 고배를 들이켰다.

특히 이날 승리는 키르기스스탄에게는 역사적인 승리였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회 조별리그가 끝난 후 각조 3위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기게 됐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반 24분 이스라일로프의 패스를 받은 룩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룩스는 후반 6분에도 베크잔 사긴바에프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쐐기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필리핀은 후반 35분 슈테판 슈뢰크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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