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87분' 발렌시아, 스페인 국왕컵 8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6 08: 35

 이강인이 87분을 소화한 발렌시아가 스포르팅 히혼을 꺾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에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서 열린 히혼과 2018-2019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전서 고대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 17세 327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역대 최연소 외국인 선수 데뷔 기록을 썼다.

코파 델 레이서 중용되고 있는 이강인은 히혼전서도 좌측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절묘한 개인기 뒤 크로스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42분까지 87분을 뛰었다. 데니스 체리셰프와 바통을 터치하며 나올 땐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1차전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8강 진출을 위해 안방에서 승리가 절실했지만 전반엔 좀처럼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산티 미나가 후반 20분과 31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직전 페란 토레스의 쐐기골을 더해 8강행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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