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즈, "한국은 강하지만, 두려워하진 않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15 21: 07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경기 당일에 선보여야만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2연승을 달리며 필리핀-키르기스스탄을 제치고 나란히 조 16강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양 팀은 상반된 분위기다. 중국은 예상보다 쉽게 16강을 확정지은 것을 기뻐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국은 필리핀-키르기스스탄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980년생인 '노장' 정즈는 여전히 중국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중국 중원을 지탱하고 있다.
정즈는 지난 1차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통산 81번째 A매치인 2차전 필리핀과 경기서 선발 출전해서 83분을 소화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 대표팀의 등번호 '10번'과 주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정즈는 “나는 한국을 상대로 많이 싸웠다. 우리 조에서 한국이 가장 강한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들은 매우 빠르고 기술적이고 지능적인 팀이다. 그들은 강하다. 하지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해야만 한다. 우리가 훈련을 잘하고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경기 당일에 선보여야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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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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