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체육시민연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퇴 촉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4 17: 43

 문화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체육시민연대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올림픽파크텔 앞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문화연대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조재범 성폭력 사건을 방관 방조하고, 엄중한 상황에서도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 대한체육회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연대는 “대한체육회는 지난 8일 체육계 성폭력이 줄어든다며 '2018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를 자랑스럽게 발표했다”며 "사죄를 해도 모자를 판에 자화자찬을 한 대한체육회는 여론의 공분을 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파면 청원이 300여 개 넘게 쇄도했고, 문화체육, 여성, 인권 시민단체 그리고 국회에서도 이기흥 회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여론이 들끓자 그제야 간신히 반성과 재발방지만을 담은 사과문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문화연대는 "2016년 체육의 역사적 과제인 양대 체육회 통합 후 최초로 선출된 이기흥 회장은 오히려 체육계를 퇴행시키고 있다”며 "인권의식, 시대적 과제와 무관하게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만을 보호하는 지금의 대한체육회는 체육은 물론 우리사회를 후퇴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체육시민연대는 성폭력을 방조하는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을 깨트리고, 체육계를 정상화 할 수 있는 시작이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라고 생각한다”며 "이기흥 회장의 책임지는 자세에서 문제해결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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