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WGTOUR 최고' 정선아, "6승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14 14: 01

정선아가 2017시즌에 이어 2018시즌에도 WGTOUR 최고 선수에 등극했다.
정선아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2018 GTOUR 대상시상식에서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휩쓸어 2018 WGTOUR 최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선아는 지난 시즌 치른 10번의 대회 중 6승을 챙기는 데 성공, 최예지가 보유하고 있던 WGTOUR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정선아는 개인통산 11승째를 기록해 역시 최예지가 가진 역대 최다승 기록인 12승에 1승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정선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싹쓸이 했다. 2년 연속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싹쓸이 한 것은 정선아가 처음이다. 남자 대회인 GTOUR에서도 없었다. 
정선아는 우승상금 2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역시 1억 원(1억1065만2500원)을 돌파했다. 단일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것 역시 남녀 통틀어 정선아가 최초다. 누적상금도 2억 원(2억 1666만 6914원)을 넘겨 이 부문 1위를 지키던 최예지를 2위(2억 1599만 4763원)로 밀어냈다. 
정선아는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한다. 함께 한 동료들에게도 고맙다. 이모, 아빠, 엄마 다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9시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면서도 "2018시즌 만큼은 아닐 수 있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정선아는 "최예지 프로가 6승을 할 때 주변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당시에는 깰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난 시즌 운좋게 도달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타이기록이나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가 나올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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