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유도회가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다.
대한유도회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A 전 코치에 대해서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대한 유도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유용 씨가 지난해 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면서 유도회도 당시 이 사건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코치의 징계 수준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는 영선고 선수 시절인 2011년 여름부터 4년동안 당시 이 학교 유도 코치 A 씨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아내가 의심하자 50만원을 주며 성관계를 부인하라고 회유까지 했다고 신 씨는 주장했다.
신 씨는 지난해 3월 경찰에 A 씨를 고소했으며, A 씨는 성폭행한 적이 없으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도회는 “사실여부 확인을 떠나 학생을 선도해야 할 지도자가 정신적으로 성죽되지 않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사실이 인정된 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또 다른 유사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당자에 대한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 급을 삭제하는 행위) 조치 할 것을 2019년 1월 19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안건 상정하여 긴급 선제 처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도회는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계자에 대한 엄 중 조치 및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관련규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신 씨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