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강호동・자녀들 울린 싱혼 여행단의 편지..도쿄여행 종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13 23: 59

싱글 황혼들이 아름다운 도쿄여행을 마무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마지막 기항지 도쿄에 하선한 싱글 황혼(이하 '싱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쿄에서의 관광은 싱혼 여행단의 유일무이한 20대 인솔자 손동운이 고객 맞춤형 투어로 이끌어갔다. 이어 싱혼 여행단은 젊은 여행자들이 열광한다는 카트타기 체험에 도전했다.

싱혼 여행단은 카트를 타기 전 피카츄, 슈퍼마리오 등 귀여운 캐릭터 의상까지 입었다. 이청아 아버지는 연신 “아모르파티~”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르샤, 허지웅 어머니는 면허가 없어 카트를 타지 못했지만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르샤 어머니는 “기분이 상쾌했다. 그런 것을 타본 적이 없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청아 아버지, 하휘동 아버지는 카트를 타며 신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배윤정 어머니는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싱혼 여행단은 고스톱 게임을 펼쳤다. 배윤정 어머니, 이청아 아버지는 남다른 실력을 뽐냈고 손동운도 심상치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 배윤정 어머니가 이겼고 야자타임을 시켰다. 이에 이청아 아버지는 집중공격을 받게 됐다. 어머니들은 “넌 너무 까불어서 탈이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2연성을 거머쥔 배윤정 어머니는 “저보다는 한수 밑이더라”며 타짜의 면모를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청아는 배윤정에게 “어머니 진짜 잘치시네요”라고 감탄했다.
강호동은 “나는 확신을 얻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임은 부모님의 야자타임이라는 것을”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청아는 “호동아”라고 외쳤고 배윤정은 “나는 호동이 옛날부터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휘동은 “호동이 너무 귀여워”라고 장난을 쳤고 강호동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싱혼 여행단은 630M 세계 치고 높이의 전파탑을 찾았다. 부모님들은 도쿄의 석양과 차없는 도로들을 바라보며 신기해했다.
그러다 허지웅 어머니는 “나의 태양은 뭘까”라며 “우리 지웅이 태웅이가 태양이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싱혼 여행단은 여행이 끝나가는 것을 아쉬워했다. 어머니들은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자고 약속했다.
하휘동 아버지는 “내가 황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늙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 표현은 쓰지 않을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 중이다. 황혼이라 표현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여행이 끝난 뒤 스튜디오 자녀들은 부모님의 마지막 인생샷을 선물받았다. 아는 부모님이 여행 마지막 밤 자식들에게 쓴 편지였다.
이청아는 아버지가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편지를 들은 강호동 역시 눈물을 쏟았다.
하휘동, 배윤정, 허지웅, 나르샤도 편지를 낭독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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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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