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카타르에 0-6 완패... 2연패, 16강 탈락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13 21: 52

북한 축구가 또 무너졌다.
북한은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선서 카타르에 0-6으로 패했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 1차전서 0-4의 완패를 당했던 북한은 2차전서는 무려 6골이나 허용하며 16강 탈락이 유력해졌다. 반면 카타르는 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카타르의 맹공에 휘둘린 북한은 전반 8분과 10분 알리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과 오른쪽에서 연달아 골을 내주며 힘겨운 상황을 맞이헀다.
따라서 북한은 전체적인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량 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반면 카타르는 쉽게 경기를 펼쳤다. 특히 카타르는 전반 43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아피프가 띄운 볼을 쿠키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체력마저 떨어진 북한은 실점이 늘었다.  후반 초반 잘 버티는 것처럼 보인 북한을 상대로 카타르는 알리가 후반 10분과 15분 연속골을 통해 5-0으로 앞섰다. 북한 수비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또 카타르는 후반 28분 하산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북한은 카타르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다 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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