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역시 레전드...'천재' 이윤열, 핵폭탄으로 임홍규 놀라게 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3 19: 53

이번 ASL 시즌7 최고령 본선 진출자였지만 티어로 구분한 체급차이는 큰 의미가 없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이 '집황상제' 임홍규를 상대로 핵 폭탄을 날리면서 레전드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윤열은 1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7' 24강 A조 임홍규와 1경기서 앞마당 확장 이후 SK테란 체제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임홍규의 뒷심에 패했지만 핵 폭탄까지 날리면서 현장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일간의 집중 준비 과정을 거쳐 대회에 출전한 이윤열이었지만 팬들의 기대감을 배신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타이밍에 배럭스를 올린 뒤 앞마당을 가져간 이윤열의 빈틈을 임홍규가 6저글링으로 노렸지만 노련하게 대처하면서 앞마당 활성화에 성공했다. 

임홍규가 앞마당, 6시, 9시 지역 멀티를 활성화하면서 자원수급률을 극대화한 가운데 이윤열은 7배럭스에서 병력을 뽑아내면서 사이언스 베슬로 SK테란체제를 갖췄다. 임홍규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잘 막아낸 이윤열은 한 방 병력이 갖춰지자 임홍규에게 압박을 시작했다. 
앞마당 입구 성큰 콜로니 라인으로 방어선을 구축하며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하던 임홍규에게 이윤열은 핵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한 번의 공세는 막혔지만 두 번째 공세에 핵으로 성큰 라인을 걷어내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밀리던 임홍규도 다수의 확장에서 확보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물량전으로 상대의 공세를 걷어냈다. 먼저 이윤열의 11시 확장을 소수의 저글링으로 공략한 임홍규는 울트라리스크를 계속 소진하면서 이윤열의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7 24강 A조
1경기 임홍규(저그, 7시) 승 [블록체인] 이윤열(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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