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손흥민, EPL ‘폼 랭킹’ 1위 등극…살라, 케인, 포그바 제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13 16: 01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누구일까. 애국심에서가 아니라 EPL 사무국의 ‘폼 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이 1위다. 
EPL 사무국은 매 경기가 끝나면 각종 통계에 점수를 매겨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 16개 항목에 점수를 배정해 계산한다. 일례로 출전시간 60분 이상(2점), 도움(3점), 포워드 득점(4점), 수비수 득점(6점), 레드 카드(-3점) 등으로 계산하다. 이를 누적한 총 득점이 ‘시즌 랭킹’이 된다. 
그리고 최근 선수들의 가장 좋은 경기력을 평가하는 ‘폼 랭킹’이 있다. 폼 랭킹은 최근 30일 동안 치른 경기에서 득점을 매겨서 평균을 낸 것이다. 한 달 동안의 평균 점수라고 보면 된다. 

EPL 사무국의 ‘폼 랭킹’에서 손흥민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손흥민은 폼 랭킹에서 8.8점으로 당당하게 1위에 올라 있다. 아직 열리지 않은 맨유전을 경기 수에 포함시켜 계산, 실질적으로는 10.6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리 점수가 된다. 
13일 새벽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한 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8.5점으로 2위, 폴 포그바가 8.2점으로 3위. 해리 케인(토트넘)이 7.3점으로 4위, 에당 아자르(첼시)가 6.8점으로 5위다. 최근 30일을 놓고 보면 손흥민이 살라, 케인, 아자르 등을 제치고 1위다. 현재 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는 선수인 것이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한 7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PL 사무국은 토트넘-맨유의 경기를 프리뷰하면서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67포인트를 얻었다. 매우 흥미롭다”고 칭찬했다. 포그바는 "솔샤르 임시 감독이 부임한 이래 4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49포인트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 랭킹에서 104점으로 14위다. 아시안게임 출장 등으로 출장 경기 수가 적었기에 총 득점에선 불리하다. 총 득점에선 이미 22라운드를 치른 살라가 162점으로 1위, 아자르가 144점으로 2위, 오바메양(아스널)이 134점으로 3위다. 케인이 130점으로 4위.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오는 14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018-19시즌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 맨시티를 추격 중인 3위 토트넘과 솔샤르 임시 감독 부임 후 5연승을 달리는 맨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클래스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과 포그바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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