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최연소 외인 데뷔 이강인, 발렌시아 역사책에 이름 올렸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3 07: 21

 이강인(18)이 발렌시아 역대 최연소 외국인 선수로 데뷔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야돌리드전서 후반 42분 그라운드를 밟아 고대하던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토트넘)을 넘어 한국인 최연소로 유럽 빅리그에 데뷔한 주인공이 됐다.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17세 10개월의 나이로 ‘대선배’ 손흥민을 제쳤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0월, 만 18세 3개월의 나이로 쾰른전에 출전하며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역사도 새로 썼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최연소 외국인 선수로 라 리가에 데뷔하며 발렌시아의 역사책에 이름을 올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17세 327일 만에 처음으로 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전 기록은 지난 2003년 18세에 데뷔한 모모 시소코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서 3경기에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18인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 앉기도 했다.
이강인은 유럽 최고의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도 데뷔하며 장밋빛 미래를 밝혔다. 한국인 최연소,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도 갈아치우며 특급 재능을 인정받았다./dolyng@osen.co.kr
[사진] 발렌시아 공식 홈피 / 이강인의 13일 바야돌리드전 경기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