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데뷔' 이강인, "발렌시아와 함께 하는 것 모두 특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13 07: 06

"홈팬들 앞에서 라리가 데뷔해 자랑스럽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서 치러진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야돌리드전서 후반 4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17세 10개월의 나이에 유럽 최고의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손흥민 보다 빠르게 유럽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2010년 10월, 만 18세 3개월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지역 언론과 인터뷰서 "끝까지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한다"면서 "우리 팬들 앞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펼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직접 오시는 팬들께도 감사하다. 팬들이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경기는 다른 결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에도 최연소 리그 데뷔전을 펼친 외국인 선수다.
그는 "발렌시아와 함께 하는 모든 것이 특별하다. 항상 기회가 오면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과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이강인이 13일 바야돌리드전서 볼을 다루는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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