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넘은 '18세' 이강인, 한국인 최연소 유럽 빅리그 데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3 06: 59

 이강인이 18세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 데뷔하는 역사를 썼다.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토트넘)을 넘어 한국인 최연소로 유럽 빅리그에 데뷔하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서 치러진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야돌리드전서 후반 42분 34번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17세 10개월의 나이에 유럽 최고의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2003년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시작으로 2006년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2012년 박주영(셀타비고), 2013년 김영규(알메리아)가 프리메라리가에 얼굴을 내밀었다.
또한 이강인은 ‘대선배’ 손흥민을 제치고 한국인 최연소 유럽 빅리그 데뷔 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2010년 10월, 만 18세 3개월의 나이에 쾰른전에 출전하며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에 데뷔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42분 좌측 윙어 데니스 체리셰프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3분을 소화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이강인이 13일 바야돌리드전서 볼을 컨트롤하는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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