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인정"..'하나뿐인 내편' 이장우, 유이 父최수종 만났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12 21: 10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가 최수종과 유이의 관계를 알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 왕대륙(이장우 분)이 김도란(유이 분)은 강수일(최수종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앞서 강수일은 집을 나가며 미스조(황효은 분)에게 “어디로 가는지 말씀드릴 수 없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스스로 집을 떠났다. 딸 도란과 같은 집에 살 수 없었기 때문.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돌봤던 왕사모님 박금병(정재순 분)의 건강을 걱정했다.

치매 증상이 한층 더 심해진 박금병은 “강 기사 오빠 안 데려오면 단식투쟁을 하겠다. 엄동설한에 강 기사 아저씨가 걱정된다”며 슬퍼했다. 그는 한동안 밥은커녕 물 한모금 먹지 않았다. 
장다야(윤진이 분)와 오은영(차화연 분)은 시할머니, 시어머니에게 머리채를 뜯기는 수모를 겪었다.
도란은 수일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거처를 어디로 정할지 걱정했다. 하지만 수일은 “난 너가 걱정이다. 나 때문에 너 회장님에게 미운 털이 박힐까 걱정이다. 아빠가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란은 “지금 아버님이 화나신 거 당연하다. 아버님의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릴 거다”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왕진국(박상원 분)은 수일과 도란이 부녀 관계라는 사실을 가족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아내 은영과 아들 왕대륙(이장우 분)이 “할머니 병세 때문에 강 기사가 다시 돌아와야 할 거 같다. 어디 있는지 다시 부르겠다”고 해도 “본인이 먼저 나가겠다고 했다”면서 붙잡지 않았다.
진국에게 수일과 도란의 관계를 폭로했던 장다야는 시아버지의 달라진 반응을 보며 이상하게 여겼다. 자신의 엄마 나홍실(이혜숙 분)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답답해 했는데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나홍주(진경 분)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도란은 남편 대륙에게도 비밀로 한 채 아버지가 묵고 있는 여관으로 향했다. 도란은 “아빠 만난 사실을 부정하기 싫고, 아무 변명도 하지 않겠다. 아버님 처분에 따르겠다. 다 각오하고 있다”고 했다. 시부모님이 이혼을 하라고 해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였다.
집으로 돌아온 도란은 대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대륙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디에 갔다왔냐는 추궁에 “미안하다. 지금은 얘기 못한다.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변명했지만, 대륙은 “지금 말해라. 누구 만나고 온 거냐. 도란 씨가 나 이상하게 만든다. 결혼한 걸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하며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앞서 도란은 “조용히 살라”는 시아버지의 지시에 남편에게도 아버지 강수일의 존재를 밝힐 수 없었다. 
도란은 자신을 추궁하는 대륙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충격 받은 대륙은 도란과 함께 강 기사를 만났다. 이어 대륙은 “두 분 이제라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저는 도란 씨에게 아버지가 계셔서 정말 좋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도란에게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나한테 꼭 얘기해달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같이 하는 게 부부다”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껴안아줬다.
대륙은 도란과 함께 아버지 진국에게 가서 “저는 도란 씨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를 찾게 돼 좋다. 저는 도란 씨를 위해 이해해주려고 한다. 장인어른으로 인정하겠다. 도란 씨가 아버지와 왕래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간청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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