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JK김동욱X몽니, 봄여름가을겨울 편 공동 우승..故전태관 추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12 19: 46

 밴드 몽니와 JK 김동욱이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지난해 12월17일 진행된 것으로 신장암으로 오랜 세월 투병 중에 있던 드러머 전태관이 함께 하지 못한 채 진행됐다. 당시 모든 출연자들이 전태관의 쾌유를 바라며 희망차게 녹화를 진행했으나, 방송 전인 12월27일 밤 끝내 전태관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방송 시간을 115분으로 특별 편성해 하늘의 별이 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故 전태관을 추모하는 특집으로 진행됐다.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 전태관의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김종진은 "그가 살아있을 때처럼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즐겨주실 수 있도록 최고의 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제는 편한 곳에서 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무대로는 선우정아가 포문을 열었다.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를 선곡한 그는 독보적인 음색과 트렌디한 보컬과 어우러진 펑키한 편곡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이어 정동하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무대로 첫 기타연주에 도전했고, 전매특허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그 결과 411점으로 정동하가 1승을 거뒀다.
다음으로는 '언제나 겨울' 무대를 꾸민 몽니는 '곁에 있어줘'라는 감성적인 가사와 애절한 보이스로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에 420점으로 정동하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무대에서는 르씨엘의 문시온이 '어떤 이의 꿈'을 불렀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문시온은 떨리는 모습으로 노래를 시작했지만 패기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몽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선곡한 홍경민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편곡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록스피릿을 제대로 발산했다. 그러나 몽니가 3연승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JK김동욱이 힘을 불어넣어주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무대로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 결과 두 팀이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우승을 차지했다./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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