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밀린 요렌테, 친정 빌바오 복귀 임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2 17: 25

손흥민에게 밀린 페르난도 요렌테(이상 토트넘)가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빌바오가 토트넘 스트라이커 요렌테와 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렌테는 더 많은 경기에 뛰고 싶어 하고, 빌바오 또한 요렌테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빌바오는 요렌테가 전성기를 보낸 팀으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통산 333경기에 나서 118골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요렌테는 토트넘서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의 2옵션으로 요렌테 대신 손흥민을 활용하고 있다.
요렌테는 올 시즌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마저도 교체로 나와 출전 시간은 27분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6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224분에 불과했다.
요렌테와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올해 6월까지다. 요렌테는 올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비중이 낮은 대회서만 기회를 받고 있다.
요렌테는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 FA컵 64강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맹활약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9일 첼시와 리그컵 4강 1차전서 다시 케인-손흥민 조합을 찾았다. 요렌테는 추가시간에 투입돼 잠시나마 그라운드를 밟았다.
요렌테는 친정팀 빌바오서 부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바오는 올 시즌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18경기 18골의 빈공이 문제다. 빌바오의 새 구단주와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요렌테가 고국으로 돌아가 부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궁금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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