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와 다시 만난 파브레가스, 첼시 떠나 모나코행 확정 [공식발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12 07: 05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프랑스행을 확정했다.
AS 모나코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브레가스가 첼시를 떠나 공식적으로 모나코에 입단했다. 그는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하며, 재계약 대신 이적을 추진했다.

이탈리아 AC 밀란 - 인터 밀란 등이 파브라게스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가 택한 곳은 예전 동료였던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모나코였다.
파브레가스가 신인시절 아스날에서 앙리와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적이 있다. 당시 아스날은 앙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자 주장 완장을 파브레가스에게 대신 준 바 있다.
앙리는 성적 부진으로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을 경질한 모나코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황은 좋지 못하다. 승점 13으로 리그 19위에 그치고 있다.
모나코와 앙리 감독 입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필수 카드가 바로 파브레가스 영입이다. 중원에 무게감 있는 선수 한 명을 추가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모나코로 와서 기쁘다. 젊은 선수와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이곳에서 팀을 돕고 출전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다가오는 마르세유전이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mcadoo@osen.co.lkr
[사진] 모나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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