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살라 제친 '12월의 선수' 반 다이크, "아직 배울 게 많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2 04: 21

"여전히 배울 게 많고 더 잘할 수 있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선정한 12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12월에만 6골 4도움을 기록한 리버풀 동료 모하메드 살라와 6골 3도움을 올린 손흥민(토트넘)의 2파전이 예상됐지만 리버풀 상승세의 숨은 주역인 반 다이크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반 다이크는 2013년 3월 얀 베르통언(토트넘) 이후 수비수로는 6년여 만에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이 상을 수상해 정말 자랑스럽다. 수상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과 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12월은 멋진 달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해 12월 리버풀이 치른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7연승을 구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 다이크는 “우리 모두에게 환상적인 달이었고, 멋진 경기들이 있었다”며 “모든 경기를 즐겼다. 아스날전은 정말 훌륭한 경기였고, 분명 환상적인 승리였다”고 회상했다.
오는 13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22라운드를 앞둔 반 다이크는 “내 경기력의 모든 부분이 향상됐지만 여전히 배울 게 많고 더 잘할 수 있다”며 끊임없는 발전을 원했다./dolyng@osen.co.kr
[사진] EP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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