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57만원 기부"..'커피프렌즈' 유연석X손호준 진심에 모였다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12 06: 47

'커피 프렌즈' 카페에는 메뉴판에 가격이 없다. 대신 무인 모금함이 있다.
이 카페에 온 손님은 내고 싶은 만큼 가격을 지불하고, 이렇게 모이게 된 금액은 기부금에 쓰인다. 유연석, 손호준이 진심으로 시작한 '커피 프렌즈' 프로젝트에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까지 동참하면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커피 프렌즈'에서는 1일차 영업을 마친 후 57만 8300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커피 프렌즈는 가격이 적혀 있지 않다. 원하는 만큼 기부금을 내는 형식으로, 유연석은 손님들이 기쁘게 음식을 먹고 기부할 수 있도록 맛에 특별히 신경썼다. 특히 백종원으로부터 레시피를 받은 스튜의 간을 맞추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던 바다. 유연석은 "맛있게 드시면 (기부금을) 더 많이 내시지 않겠냐"며 성심성의껏 단 한 그릇의 스튜도 완벽에 기하며 조리했다. 너무 졸여진 것은 손님에게 내지 않고 다시 요리하기도.
심지어 손호준은 수많은 커피 주문을 핸드 드립으로 소화했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다는 그는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커피 그라인더로 콩을 수십번 돌려 갈아냈다. 한 번에 다섯 잔씩 주문이 밀려와도 열심히 콩을 갈고 커피를 내렸던 까닭은 모두 기부를 위해 세상을 더욱 좋게 만들고자 했던 진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커피 프렌즈'는 더욱 힐링하면서 볼 수 있다는 평이다. 가만히 앉아서 아름답게 펼쳐지는 제주의 귤 농장 풍경을 바라보게 되는 것. 특히 워낙 음식을 담아내는 구도와 화면 등을 신경 쓴 연출이 돋보인 바. 보는 것만으로도 카페를 방문한 것 그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유연석, 손호준이 시작한 '커피 프렌즈'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조재윤도 합류했다. 그 역시 유연석에게 "네가 좋은 일 한다는데 가야지"라며 흔쾌히 답한 것. 이처럼 모두가 하나같이 좋은 마음으로 뭉친 착한 예능을 만나 안방극장도 잔잔한 힐링과 재미를 느껴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커피 프렌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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