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흥행 기원"...'최파타' 박성웅·이수민·이준혁, 입담도 美쳤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11 13: 57

박성웅, 이수민, 이준혁이 영화만큼이나 웃음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내 안의 그놈'의 주역 박성웅, 이수민, 이준혁이 출연했다. 
'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영화. 박성웅, 이수민, 이준혁은 각각 몸이 바뀐 조직 보스, 발랄한 고등학생, 조직 보스를 조직 보스를 제 몸처럼 모시는 조직원으로 폭소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의 영향으로 많은 이들에게 "첫 인상만 봐도 무섭다"는 선입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성웅은 "'신세계' 때문에 조직의 보스 느낌이 있다. 제가 먼저 내려놔야지 후배들이 다가온다"며 "가만히 있다고 해도 무섭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면 후배들이 많아지는 나이라 권위를 내려놓아야 다가올 수 있겠구나 싶어서 편하게 하기 시작했는데 몸에 배서 이제는 편하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수민과 이준혁은 박성웅에 대해 덩치와는 다른 귀여움이 있다고 극찬했다. 이수민은 극 중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박성웅에 대해 "학교를 다니면서 저렇게 귀여운 친구를 본 적이 없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어른 같아서 무섭다. 그런데 너무 귀여우셨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볼 한 번 꼬집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누워있는 장면이 있는데 수염 난 신생아 같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박성웅은 한술 더 떠 "고등학교 때는 순진했다. 공부만 하고 조용한 학생이었다. 덩치가 큰데도 있는 듯 없는 듯한 학생이었다"며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일진이 됐을 듯"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이프 온 마스'로 호흡을 맞췄던 정경호는 박성웅을 위해 직접 문자까지 보내는 의리를 과시했다. 정경호는 "박성웅이라는 사람을 제 인생에서 빨리 알았다면 제 인생이 더 행복했을 것 같다. '내 안의 그놈' 파이팅"이라고 박성웅의 영화 흥행을 응원했다. 이에 박성웅은 "동생인데도 옆에 있는 게 든든하다. 경호는 빨리 만났으면 했지만, 이제라도 만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수영씨가 우리 사이를 질투할 정도"라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믿고 보는 신스틸러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준혁은 '내 안의 그놈'에서도 웃음과 폭소를 담당한다. 박성웅은 "애드리브가 너무 과하면 독이 되는데 득이 되는 애드립이었다. 제가 같이 촬영하면서 보면서도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도경수, 윤균상, 박보검 등 최고의 청춘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준혁은 "제가 대진운이 좋다. 그 때 잘 나가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같이 해서 수혜를 많이 입었다"고 뿌듯해 했다. 
이수민은 어른 같은 새해 소원을 빌기도. 이수민은 "올해는 평탄한 한 해를 제발 보내고 싶다"고 말해 박성웅, 이준혁의 웃음을 자아냈다. /mari@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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