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정말 손흥민이 필요해? 토트넘에게 더 중요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11 10: 17

손흥민(27, 토트넘)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에 한 외신이 의문을 제기했다.
1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이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 나설 것인지 설명하는 기사에서 한국대표팀에 정말 손흥민이 필요한지, 너무 빨리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아닌지 의아해 했다.
실제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유와의 경기 후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손흥민은 풀럼, 왓포드, 뉴캐슬 리그 3경기 포함 4경기를 건너 뛰어야 한다. 

이 기사는 손흥민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의 중요한 경기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이미 조별리그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란 내용을 자세히 실었다.
손흥민이 대표팀 차출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작년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손흥민이 얼마나 팀에 미안해 하는지 인터뷰 내용까지 소개했다. 
특히 스포츠키다는 정말 한국에게 손흥민이 필요한지 물었다. 그러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골키퍼 김승규와 동료들을 앞세워 82%의 볼 점유율로 필리핀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필리핀을 몰아세웠다는 것이다.
더구나 김민재,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최소 8강까지는 쉽게 오를텐데 굳이 손흥민을 이렇게 빨리 부를 필요가 있었는가 의아해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손흥민이 21일 풀럼과 25일 첼시전까지 뛸 수 있었다면서 "손흥민은 한국보다 토트넘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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