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2020년까지 애너하임 남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11 09: 33

LA 에인절스가 일단 애너하임에 남는다.
LA 타임즈는 11일 에인절스와 애너하임 시가 에인절 스타디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리 시두 애너하임 시장과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지난주 만나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에인절스는 2020년까지 에인절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활용한다.
에인절스가 1년 계약을 한 이유는 새 구장을 찾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에인절스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새 구장을 짓거나 현 구장을 재건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모레노 구단주는 “1년 재계약으로 에인절스와 장기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밝혔다.

1966년 개장된 에인절 스타디움은 메이저리그 구장 중 네 번째로 오래됐다.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가 가장 오래된 구장이고, 시카고 리글리 필드, 다저스타디움이 뒤를 따르고 있다. 에인절스는 카슨, 얼바인, 터스틴 등 인근 지역에 새 구장을 짓는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새 구장 건축에는 7억 달러(약 7833억 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