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변호인, "미국 경찰 DNA 요구, 놀라운 일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11 07: 27

"2009년 라스베이가스에서 일어난 일은 어디까지나 두 사람의 합의를 걸친 것."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변호인은 미국 경찰의 DNA 요구 영장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모든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가스 경찰은 호날두에게 DNA 샘플 제공을 요청하는 증거확보 영장을 청구했다. 라스베이가스 경찰은 지난 2009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캐서린 마요르가의 옷에서 발견된 DNA 샘플과 대조를 위해 그의 DNA 샘플을 요구한 상태다.

마요르가는 지난해 9월 독일 '슈피겔'과 인터뷰서 호날두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호날두 측은 변호사들을 선임해서 즉각 반박에 나섰다. 당시 호날두의 변호사인 피터 크리스탄슨은 "호날두의 강간 혐의에 대한 슈피겔의 서류는 완벽하게 조작된 것이다"고 반박한 바 있다.
마요르가는 2010년 호날두와 비밀 유지를 위한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요르가의 변호사는 호날두가 주장하는 비밀유지 협정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재수사를 신청한 상태다. 이러한 과정에서 라스베이가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호날두의 DNA 샘플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탄슨은 영국 '텔레그레프'와 인터뷰서 "2009년 라스베이가스에서 일어난 일은 어디까지나 두 사람의 합의를 걸친 것이다. 마요르가의 옷에 DNA가 존재한다는 것과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호날두의 DNA 샘플을 요구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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