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 '국대 선배' 베일의 레알 합류 권유 무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11 07: 08

가레스 베일이 아론 램지에게 레알 마드리드 행을 권유했지만, 거절당한 것이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아론 램지가 대표팀 선배 가레스 베일에게서 레알 마드리드 합류 권유를 받았으나 무시하고 유벤투스행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램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하다. 외신에서는 "램지는 유벤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팀내 연봉 2위의 대우를 받을 것이다"고 전한 상태다. 

FA 신분으로 풀린 램지는 여러 클럽의 구애에 시달렸다. 유벤투스를 제외하고도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 이적설이 나왔다. 램지가 요구하는 높은 연봉에도 맞춰준 클럽들이 나왔다.
메트로는 "유벤투스행이 확실시되는 램지지만 목적지가 달랐을 수도 있었다. 램지의 국가 대표팀 선배인 베일은 램지에게 레알행을 권유했다. 램지와 베일은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램지는 베일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램지의 선택을 결정지은 것은 연봉. 메트로는 "유벤투스는 램지를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영국 선수로 만들어 줄 것이다. 레알 역시 램지 영입에 관심을 가졌지만, 유벤투스의 제안에 맞춰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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