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손자될 것" '가로채널' 승리, 父고향서 '금의환향TV' 오픈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11 07: 17

드디어 개인채널을 오픈한 승리가 국민손자가 될 것이라 외치며 '금의환향'을 꿈꿨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승리가 개인채널을 오픈했다. 
먼저 강호동이 신년특집으로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인터뷰를 진행, 쌀국수 금지령을 묻자 박항서는 "히딩크 감독과 함께 일도 했기 때문에 문화는 존중한다"면서 "특히 음식문화는 더욱, 혼자 한식 먹지 않고 함께 선수들과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지만 김치는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쌀국수 금지령 없다, 하지만 체지방 부족한 베트남 선수들을 위해 부족한 단백질도 함께 추가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2018년 올해 아시아인으로 선정됨을 전하며 축하인사를 했다. 45억 아시아인 대표로 달라진 삶을 묻자 그는 베트남에서 항서 매직을 일으키며 베트남 국민으로 떠오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에 스즈키컵까지 우승하며 축구 한류스타로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고. 그는 "어떨때는 피곤할 때도 있어, 하지만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면서 영웅임에도 오히려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자 "영웅 아니다, 축구감독으로 성과낸 것 뿐 미화는 거부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정환을 언급 "예능한다고 해서 놀랐다"면서 "안정환이 선수시절엔 샤이스타일, 예능 정말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도 못할 줄 알았다, 내면에서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몰라, 과거엔 말없고 과묵한 사람"이라고 했다. 지금은 개그캐릭터가 된 안정환을 신기해했다. 
양세형은 박항서 감독과 '집사부일체' 인연을 전하며 개인 연락처를 알고 있다고 했다. 새해 안부도 보내는 사이라고. 강호동이 이를 부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승부 앞에서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인 박항서 감독. 180도로 변하며 승부사 DNA를 발산하며 강호동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고도의 심리전까지 이어졌으나 결국 강호동에게 패하며 얼탁본 벌칙을 받게 됐다. 
다음은 승리의 개인채널이 드디어 오픈됐다. 승리는 "금의환향 TV"라며 셀프자랑을 폭주, 이어 父의 고향에서 국민손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13년차 아이돌이기에 누구나 언제든지 승리 이름을 부르면 금의환향을 성공한 것이라고. 승리는 "어르신들이 나의 이름을 불렀을 대 어른신들의 국민손자가 된다"면서 "절대 유도심문 하지 않을 것, 말하지 않아도 알아봐야한다"며 잔망미를 폭발했다.  
이어 친할아버지 산소를 찾아가겠다고 했으나 눈이 수북해 찾지 못했다. 결국 父에게 호출, 부전자전한 말투와 센스가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물으려던 길도 감으로 잡고 가란 말에 당황했다. 감 하나만 믿고 친할아버지 산소를 찾기 시작했다. 아무리 걸어도 산소는 보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나무 한 그루를 보곤 산소를 찾았다. 어릴 때 심었던 나무 한그루가 그대로 있었기 때문. 이어 2년만에 찾았다며 죄송한 마음에 지석을 치웠다. 그리곤 가족이름까지 적힌 비석을 찾았다. 
승리는 옷매무새를 바르게 한 후 절을 올렸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날 지켜준다고 느낀다"고 묵념, 폭설 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느낀 순간이었다. 승리는 본격적으로 '금의환향TV'를 출발했다. 경로당에 도착한 승리, 과연 어르신들이 알아보며 국민손자로 등극할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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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로채널 '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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