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리필' 이찬형, 고백 거절했던 전혜연과 카페 알바로 재회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10 20: 08

'리턴' 고백으로 인해 어색한 사이가 된 전혜연과 이찬형이 2년 후, 카페에서 재회했다.
10일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된 '리필(re-feel)'의 '구썸남이 새 알바로 들어왔다-EP.01'에서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재회하게 된 박진호(전혜연 분)와 한재희(이찬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새로운 카페 알르바이트생 한재희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한재희는 누가 봐도 잘 생겼다고 생각할 정도의 외모를 지녔지만 카페일에는 다소 서툰 모습을 보였다. 생애 첫 아르바이트였기 때문. 

곧이어 그에게 일을 알려줄 선배 아르바이트생이 등장했고 그는 바로 박진호였다. 한재희는 박진호를 보자마자 당황했고, 대학교 새내기 시절을 회상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게 했다.
대학교 새내기 시절, 박진호와 한재희는 항상 같이 다녀 과 친구들에게 커플이라고 오해를 받았다. 사실 박진호는 한재희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한재희는 박진호를 친한 후배로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
그러던 어느 날, 박진호는 밸런타인데이 때 한재희에게 함께 즉석 떡볶이를 먹자고 제안했고 한재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때 한재희의 친구가 등장해 박진호가 한재희에게 고백할지 모른다고 했다.
한재희는 난감해했고 한재희의 친구는 그에게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지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 알려줬다. 결국 한재희의 친구는 박진호가 오해하지 않게 명확하게, 딱 잘라 거절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밸런타인데이 당일, 한재희는 자신에게 고백하지 않는 박진호의 모습에 안심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집으로 들어가는 듯했던 박진호는 한재희에게 달려와 "좋아해"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한재희는 "나 너 안 좋아한다. 우린 친구잖아. 앞으로도 계속 볼 거지?"라고 물었고 박진호는 "난 오빠랑 친구 못한다. 그러니까 골라. 나랑 사귀거나 보지 말자"고 답했다. 이에 한재희는 "보지 말자"고 했다.
이후 박진호는 한재희를 보면 피했고 그렇게 2년이 흘러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재회한 것이다. 한재희는 박진호를 불편해했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나랑 같이 일하는 거 괜찮아?"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호는 "벌써 2년 전 일이다"라고 미소를 지은 뒤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는 밖으로 향했고, 이를 바라보던 한재희는 "우리 정말 괜찮겠지?"라고 읊조려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리필'은 플레이리스트의 세계관을 하나로 잇는 드라마로, '에이틴'의 배경인 서연고와 '연플리' 시리즈의 배경인 서연대 근처 카페 '리필'이 배경이다. 플레이리스트는 '연플리' 시리즈, '열일곱', '옐로우', '꽃엔딩', '에이틴' 등 1020세대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을 탄생시켜 전 세계 조회수 10억 뷰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리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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