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안, 성추행 혐의→경찰 조사→드라마 하차 "심려 끼쳐 죄송"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10 16: 54

배우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가운데, 출연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도 하차를 결정했다. 
정유안은 10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로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해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유안은 한 술자리에서 만난 여인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
이에 대해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1월 초에 사건이 발생, 최근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사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정유안은 지난 2016년 한 광고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초인가족 2017', '7일의 왕비', 영화 '밀정'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어린 강림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창궐',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 연이어 출연하며 성장해 가고 있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라이징 배우'로 주목받던 정유안이었기에 이번 성추행 혐의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정유안 측은 "소속사가 본인에게 확인한 바, 정유안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나오기 전 주변 손님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며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소속사 역시 신중하게 진위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안 본인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까지 받은 만큼,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하차 역시 불가피했던 상황. 소속사 측은 드라마 출연을 두고 제작진과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쳤다. 결국 협의 끝에 정유안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정유안 측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의 출연 여부를 제작진과 협의 하였고, 해당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유안의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이런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아직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배우를 둘러싼 추측성 루머는 자제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소속사는 "아직 정확한 사건의 진위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만큼, 추측성 추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거듭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과연 정유안을 둘러싼 성추행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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