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PD "17일 봄여름가을겨울 편, 故전태관 추모..115분 특별편성"[공식입장]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10 14: 33

'불후의 명곡'이 이번주 방송을 고(故) 전태관 추모 특집으로 꾸민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이태헌 PD는 10일 "'불후의 명곡' 이번 주는 '서른번째 봄여름가을겨울'으로, 전설 '봄여름가을겨울' 방송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17일 녹화 당시 고 전태관 님의 쾌유를 빌며 가수들이 희망차게 무대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방송 전에 전태관 님이 유명을 달리하셔서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이 슬프고 무거운 마음을 담아 고 전태관 님을 추모하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이번 주 방송은 추모 특집으로, 방송 시간을 115분으로 특별 편성하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고 전태관 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고 전태관은 지난 1986년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한 뒤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김종진과 함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 이의 꿈', '내가 걷는 길', '미인'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안겼다.
그러나 고 전태관은 지난 27일 밤 암으로 투병 중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12년 신장암이 발병한 이후 수술을 받았으나,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됐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았지만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뼈 등으로도 전이가 이어졌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